홍순래 |
2000-04-26 06:51:00, 조회 : 142, 추천 : 3 |
경기도 여주군에서 김미자씨가 보내온 꿈이야기이다.
그러니까 작년 이맘때 쯤이었답니다. 돌아가신 친정 이웃 아주머니
가 꿈속에 나타나 조모님 산소에 한 번 가보라는 것이었습니다. 집
안이 잘 되는 것을 시샘하는 어떤 사람이 기를 끊어 놓기위해 조모
님 산소에 칼을 꽂아 놓았다는 것입니다.(실제로 그 아주머님 묘소
와 조모님 묘소는 이웃하고 있음)
그래서 친정아버지께 산소를 둘러 보라고 했지만, 별다른 이상은
없다고 합니다. 단, 남매 밖에 없는 친정아버지와 고모의 건강에 적
신호가 왔답니다. 앞으로 별다른 일은 없을는지. 아니면 산소에 이
상이 있는데 잘못 본 것인지요. 무척 궁금합니다.
이 꿈 역시 상징적 꿈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. 현실에서 실제로 산
소에 칼이 꽂혀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. 하지만 산소에 칼
이 꽂힌 표상 은 안좋은 표상임에는 틀림이 없다. 현실에서 친정아
버지와 고모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일로 실현된 것이 타당하
다. 칼을 꽂는다 는 표상 자체가 질병에 걸리게 되는 상징표상의
의미를 나타내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. 다르게 실현될 수도 있
으며, 이 경우 안좋게 진행될 것은 틀림없다.
비슷한 사례로 꿈속에서 일본 사무라이에게 칼로 눈을 찔리는 일을
당한 사람이 있다. 현실에서는 일본계 회사에 다니는 여직원의 콘텍
즈가 잘못되어 실명 위기로까지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.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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